행정학 쪽에서 강의력 좋은 분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일단 같은 내용을 들어도 강의력이 좋으시다보니 이해가 더 잘 되구요
무엇보다 논문요약집을 따로 주셔서 좋았어요 원문을 보면 너무 길고 발췌독하기도 어려운데 중요한 내용을 따로 짚어주시니까 정리하기도 편했구요, 행정학 여러번 들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랑 정리가 미흡한 분들이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 행정학 공부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깔끔하게 정리하며 배우기 좋아요.
강사님이 정말 좋으십니다.
솔직히 저만 알고 싶은 강의여서 수강평 작성 안하려고 했는데 작성하면 수강기간 5일 연장해 준다고 해서 씁니다.
이지한 강사님 덕분에 행정학 공부 걱정없습니다.
앞으로도 커리큘럼 차근차근 잘 따라가겠습니다.

들어가며
위험 기피적 성향이 강한 고시생에게 대세를 따르지 않는다는 건 늘 불안하죠. 무료강의를 학원에서 제공한다고 해도, 믿음이 없기 때문에 혹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수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주일이라는 무료 수강기간을 준다고 해도 어차피 다 듣지 못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완강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답안 차별화를 위해서
약력을 보니 신규 강사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무료 수강 기간에 3분의 1정도를 들었는데, 핵심을 빠짐없이 잘 전달해 주셨고요. 아울러 행정학은 트렌드에 민감한데, 젊은 박사님이라 그런지 자료 수집 하나는 확실하더군요.

2. 많지도 적지도 않은 자료
행정학 준븨할 시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제학, 행정법 공부하기에 바쁘니까요. 3순환 가면 무수히 많은 자료는 오히려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의타에 대비할 적당한 수준의 자료가 필요해요. 이 강사님은 욕심을 내지 않더라고요. 적당히 강약조절을 해 주십니다.

3. 답안의 강약 조절 제시
논문이나 교재를 보면서 핵심 키워드 및 문장을 짚어 줍니다. 답안 목차를 어떻게 쓰는지 1순환에서 강조를 많이 하시고요. 논문을 함께 읽으면서 서론과 결론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신게 유용했어요. 키워드를 변주하면서 답안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팁도 좋았어요.


단점
1. 기출은 목차만 제시해 줍니다.
3순환때 예시답안을 주실지는 모르겠으나, 1순환때는 기출 답안 목차만 제시해 줍니다. 초심자에게는 막막할 수 있어요. 아마도 모든 걸 떠먹여 주는 강의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몰라도요. 물론 교재 어느 부분 참고하라고 설명해 주시기는 합니다.

2. 연계 키워드를 많이 말씀해 주심
초심자에게는 과부하가 올 수 있어요. 수업 시간에 연계 키워드 적다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간 적 많아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행정학이 워낙 뜬구름 잡기니까... 관점에 따라서 이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결론

올해는 아쉽게 3순환을 듣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이 선생님을 믿고 따라가려 합니다. 2순환때 나눠주신 논문 자료도 괜찮았고요. 전달력이 좋아서 2배속으로 돌려도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어서 시간 절약하기 좋네요.

이렇게 길게 쓴 건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강사님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 입니다.

커리큘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행정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특화된 강의였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다고 강의가 엉성하다는 뜻이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아 갔다는 뜻이다. 매시간마다 행정학 초심자들을 일일이 배려해주시는 한편, 강의의 내용은 내용대로 매우 풍성하였다. 사실 행정학은 공부를 해보니까 나왔던 개념들이 이곳저곳에서 다시 등장하기에 전체적인 맥락을 잡지 않으면 어느 한 쪽에서 쉽게 접근하기가 힘든 학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앉아만 있어도 계속해서 박사님께서 반복을 해주시니까 예비순환임에도 어느 정도는 행정학의 맥을 잡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패스 행정학으로 챕터마다 뼈대를 잡으며 박사님께서 직접 정리한 추가요약자료로서 개념을 강화하는 방식이었다). 순환이 거듭할수록 학생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앞으로는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예비순환에서는 먼저 인격적으로 다가와 주시고 개인상담과 질문까지 받아주셔서 힘듦을 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음 순환에서도 이지한 박사님을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행정학의 기본적인 이론부터 한국적 시사점과 최근 이슈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막히는 부분이 없도록 전달하여 주십니다. 모의고사도 실제 기출문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제하는 데 고민을 많이 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작년에 처음 강의를 시작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강의력을 보여주십니다.